김현중과 전 연인사이에서 벌어진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, 어제 3차 변론준비절차가 있었습니다 양측의 확연히 다른 해석과 입장차이만 드러난 시간이었는데요 16억 소송의 그 시작부터 어제의 변론준비절차까지 김묘성 기자가 담아봤습니다<br /><br /><br />지난 5월 K STAR 취재진이 단독으로 전한 김현중의 피소소식 김현중의 전 연인 최 씨가 지난 4월 초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.<br /><br />고소 이유는 '지난 해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, 그리고 그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'였습니다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재만 변호사/ 김현중 측]<br /><br />통상적인 위자료의 액수는 1억 원을 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일반 법적 상식에 비추어 볼 때는 상당히 법원에서 인정하는 액수와는 조금 동떨어진 그런 금액이죠<br /><br /><br />그렇게 시작된 김현중과 최 모씨의 법적공방 지난 6월, 1차 변론준비절차부터 양측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먼저 지난해 임신 자체에 대한 진위여부가 쟁점이었는데요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선종문 변호사/ 전 연인 최 씨 측]<br /><br />저희들은 충분히 전부 다 입증할 수 있습니다<br /><br />[현장음: 이재만 변호사/ 김현중 측]<br /> <br />임신했다는 증거라면서 진단서를 상대측에서 하나 제출했어요 그런데 그 진단서라는 게 '무월경 4주'라는 거예요 임신진단서를 오늘 제출해야하는데 임신진단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오늘 유산했다는 치료내역은 일체 제출도 못하고 언급도 못했어요 상대방이<br /><br /><br />지난해 임신과 유산에 대한 이렇다할 증거가 없다는 생각에 김현중 측은 최 씨의 올해 임신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데요<br /><br />김현중의 부모는 최 씨측으로 부터 받았다는 초음파 사진을 K STAR에 단독 공개한 바 있습니다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김현중父]<br /><br />초음파 사진에 보면 두 장이 (검사 당일) 10시 40분에서 45분에 나왔던 그 사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11시 20분, 11시 22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여기에 최 모씨 이름이 없습니다 <br /><br />[현장음: 김현중母]<br /><br />제가 해당 병원 산부인과에 3일을 연속으로 가서 하루에 세분씩 산모를 만났어요 9명을 만났는데 9명이 모두 산모이름이 다 적혀있고 그런데 우리 꺼에는 없어요<br /><br /><br />김현중의 부모는 초음파 검사실에 함께 입실하지 못했고 추후에 최씨 측으로부터 받은 초음파 사진 또한 산모의 이름이 없고 시간 또한 달랐다는 주장이었습니다<br /><br />그리고 7월, 김현중 측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합니다 전 연인 최 모씨에 대한 12억 원 상당의 반소를 결정한 것인데요<br /><br />반소의 증거, 최씨가 들른 병원으로부터 받은 사실조회회신서였습니다 최 씨가 같은 날 다른 병원에서 발급받는 상해진단서 두 장이 가장 큰 의문으로 떠올랐죠<br /><br />먼저 5월과 7월, 두 번에 걸쳐 A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은 최씨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재만 변호사/ 김현중 측]<br /><br />2014년 5월31일에 병원에 가서 '타인에게 맞았다' 이렇게 진단을 받았는데 7월 25일날 또 '헬스클럽에서 기구에 부딪혔다'고 진단을 받았어요<br /><br /><br />8월 18일에는 5월 진료에 대한 진단서 발급을 위해 다시 A정형외과를 들르고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재만 변호사/ 김현중 측]<br /><br />8월 18에는 고소준비를 하면서 5월 달 2주짜리 상해진단서, 복부 부분(폭행)이 포함되지 않은 진단서를 발부 받았어요